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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2 해학-본성에서 우러나는 유쾌한 웃음
최광진
2019년6월28일
304쪽
19,000원
979-11-85954-52-3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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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술로 조명하는 한국의 4대 미의식

그 두 번째 이야기 해학

 

부조리한 현실에 대처하는 달관의 지혜와 유머

평등하고 유쾌한 세상을 만들다



80여 점의 미술작품으로 만나는 한국인의 해학

 
이 책은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시리즈의 두 번째 기획으로 1권의 신명에 이어서 해학을 주제로 한다. 1장에서는 귀면 기와와 장승, 사천왕상 같은 민속신앙에서 악을 징벌하면서도 포용하려는 한국 특유의 해학적인 표정을 읽어낸다. 2장에서는 윤두서, 김홍도, 신윤복, 김득신으로 이어지는 조선 풍속화에 담긴 해학을 서양의 리얼리즘과 비교한다. 3장에서는 인간의 소박한 꿈과 낙천적인 유희본능이 담긴 민화를 현대미술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이중섭, 장욱진, 이왈종, 주재환, 최정화 등과 같은 현대 작가들의 작품에서 한국 특유의 해학이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처럼 한국미술을 미학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일은 전통의 정신적 가치를 통해 현대적 변용을 가능하게 하고, 우리의 정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을 접하다 보면, 한국인이 얼마나 해학이 많은 민족인지를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예술 창작의 동력이 되어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부조리에 저항하여 평등한 세상 꿈꾸는 낙천적인 미의식

 과거 우리 선조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해학이 있었기에 삶의여유와 풍류를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인들은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자신의 빛깔을 잃어버리고 배금주의에 물들어 인간을 상품화하고 불필요한 경쟁으로 지쳐 있다. 그리고 그 정신적 불행감을 보상받기 위해 향락문화를 즐기고, 권력으로 남을 지배하여 만족을 얻고자 하는 권력형 부조리가 난무하고 있다. 요즘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미투 운동이나 갑질 문화는 그러한 우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해학은 이처럼 부조리한 사회현실에 대처할 수 있는 달관의 지혜와 유머이며, 평등하고 유쾌한 세상을 만드는 낙천적인 미의식이다. 해학은 냉소적인 비웃음을 유발하는 서양의 희극이나 상대를 적대시하고 모욕감을 주는 풍자와 달리 부조리한 권력과 경직된 위계서열을 희롱하면서도 공동체적 화합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여기에서 개인의 존엄성과 차이를 존중하는 만물 평등정신과 민주주의의 이상이 담겨 있음을 읽어낸다. 그리고 잃어버린 한국 특유의 해학을 복원하여 개인을 도구화하고 개성을 말살하는 사회 권력에 저항하고, 각기 제 빛깔을 지닌 개성체들이 주종의 관계에서 벗어나 평등하게 어우러지는 공동체 사회를 제안한다.

 


동서고금의 작품들과 비교를 통해 한국미술의 독자성을 인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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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독자적인 특징은 한국미술을 미학적으로 조명하면서 주변 국가인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서양의 작품들과 비교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비교는 한국미술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미술사에서 한국미술의 독자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한다. 특히 조선시대 풍속화를 서양의 리얼리즘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있는 점이나, 그동안 한국 미술사에서 소외되었던 민화를 현대미술의 논의로 끌어올린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저자는 이를 통해 한국미술의 독자적인 자생성과 위대한 예술작품에서 우리가 감동하는 것은 놀라운 기술이 아니라 사회적 편견과 굳어진 관습을 자유롭게 하는 예술가의 미의식임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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