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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미술관-큐레이터 첼리스트 윤지원의 명화X클래식 이야기
윤지원
2021년4월5일
184쪽
15,000원
979-11-85954-71-4 (03600)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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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술로 음악을, 음악으로 미술을

더 풍부하게 이해하다

 

국내 유일 큐레이터 첼리스트의

본격 명화×클래식 입문서

 

국내 유일 큐레이터 첼리스트 윤지원이 미술과 음악의 흐름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미술과 음악을 개별적으로 다루는 데 익숙했던 독자라면 의아하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미술과 음악은 모두 당대의 정신 및 욕망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동일선상에 있으며, 오히려 함께 이야기할 때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를테면 순간의 빛을 포착하고자 했던 모네의 붓질은 음으로 경치를 그려내려 했던 드뷔시의 선율과, 라벨이 작곡한 견고한 리듬은 대상의 본질을 포착하려 했던 세잔의 그림과 연관된다. 음악이 흐르는 미술관은 이렇듯 음악과 미술을 교차하여 보여주며 모호한 느낌의 실체를 서로에게서 찾는다.

이 책은 예술 입문서를 위한 입문서, 바쁜 현대인을 위해 최대한 쉽고 경쾌하게 예술의 전체적인 흐름을 관망할 수 있도록 했다. 원시시대의 라스코 동굴 벽화와 뼈피리에서 시작하여 난해한 현대미술과 오늘날 우리가 일상적으로 듣는 bgm에 이르기까지그 사이를 연결하는 르네상스와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의 예술사조를 어려운 이론이 아닌 작품과 탄생 배경으로 설명한다. 딱딱한 전문용어를 덜어내는 대신 감상의 통로를 넓혔다. 눈으로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그림을 보고, 귀로는 QR 코드와 연결된 추천 음악을 들으며 어렵게 느껴졌던 예술의 감각에 한 걸음씩 다가가 보자.

 

 

모네와 드뷔시,

몬드리안과 쇤베르크

같고 또 다른 미술과 음악

 

모네와 드뷔시는 각각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미술가와 작곡가로, 두 예술 분야의 기본 재료인 색채와 음의 울림을 통해 풍경을 표현하려 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다만 모네가 오늘 저녁, 혹은 어젯밤에 본 달처럼 순간적인 인상을 표현하고자 했다면, 드뷔시는 영원불멸한 달빛 그 자체를 표현하려 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마찬가지로 몬드리안과 쇤베르크는 모두 세계대전으로 어두웠던 시대적 분위기의 토양에서 작품을 창작했다. 하지만 쇤베르크가 끔찍한 시대상을 드러내기 위해 불협화음을 의도했다면, 몬드리안은 복잡한 시대에 필요한 질서와 조화를 예술에서 찾기 위해 직선을 활용했다.

물론 같은 예술 분야 안에서도 표현방식은 얼마든지 다르게 나타나지만, 음악과 미술을 함께 다룰 때 우리는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다. 예술이라는 망망대해를 항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음악과 미술의 상호 감상을 제안하는 본서가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음악과 미술,

예술과 삶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

 

그림과 조각 등의 형태를 창조하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는 내 인생 자체를 예술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이 대단히 만족스럽다. - 뒤샹

 

예술을 즐기기 이전과 이후의 삶은 완전히 다르다. 고흐의 그림을 아는 이라면 강물에 반짝이는 가로등 불빛을 한 편의 그림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고, 드뷔시의 선율을 즐길 수 있다면 쓸쓸한 밤거리도 멋진 음악홀의 무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결국에는 같은 영역 안에 있는 미술과 음악처럼, 예술과 삶도 분리하기 힘든 것일지 모른다. 당대의 사람들이 음악과 미술을 그들의 삶과 어떻게 조화시켰는지 이해하고 나면, 우리 또한 현실을 보다 예술적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어렵고 기괴하다고만 생각했던 현대예술을 조금씩 이해해 가는 과정은 나의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일과도 같다. 이전 시대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한 예술가와 소통하며 우리는 무한한 시공과 교류할 수 있다. 음악이 흐르는 미술관이 그 무한한 세계로 나가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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