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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사 TOP10 -
 
미술관에 가기 전에-미리 보는 미술사, 르네상스에서 아르누보까지
아당 비로, 카린 두플리츠키
최정수
2022년6월10일
292쪽
28,000원
979-11-85954-89-9 (03600)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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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술 작품을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미술가들의 삶과 예술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천재들의 인간적인 삶 속에서 살펴보는 서양 미술사

 

 

 

13세기 중세시대의 치마부에와 조토부터 19세기의 클림트와 실레, 로댕과 클로델까지 『미술관에 가기 전에』는 미술사의 기본을 부담 없이 이해하고자 하는 미술 애호가를 위한 필독서이다. 핵심만을 잘 추출해 정리한 예술가의 삶과 작품, 숨겨진 에피소드와 질문 들은 고전의 아름다움과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미술관에서 일하며 직접 관람객을 대면하고 미술에 관해 이야기하는 전시해설가인 나조차,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마치 해외 유명 미술관에 방문해 작품을 보며 도슨트를 듣는 것 같았다.

미술에 관심을 갖고 미술관에 방문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꽤 어려운 취미로 느껴질 수도 있다. “미술관에 가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라고 서두에서 말하는 이 책을 통해 미술관이 얼마나 즐거운 공간인지 또 얼마나 많은 감동과 자극을 줄 수 있는 장소인지를 생동감 있게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_ 김찬용 (전시해설가‧『김찬용의 아트 내비게이션』 저자)

 

 

 

나는 미술이 네모나다고 생각했다. 『미술관에 가기 전에』가 보여주는 예술 사조의 변천사를 따라 읽으면서 미술이 더 이상 네모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미술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며 물처럼 자유롭게 흐른다.

저자의 탁월한 서술은 강물 위의 윤슬처럼 영롱하다. 요점을 짚어내며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수많은 미술책이 나올 것이다. 그러나 이 책으로 말미암아 이전과 이후의 미술책은 확연히 다를 것이다.

 

_ 노성두 (서양미술사학자‧『노성두 이주헌의 명화읽기』 저자)

 

 

 

 

 

 

책 소개
 

 

미술가 개개인의 삶을 통해 알아보는 서양 미술사

천재들의 천부적인 재능과 인간적인 면모를 살펴보며

걸작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다

 

미술관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거나 도슨트의 해설 일정을 확인한 경험이 있는가? 오늘날 전시회 관람은 보편적인 취미 생활이 되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어떻게 작품을 잘 감상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특히 르네상스나 인상주의 같은 예술 경향은 우리에게 친숙하나 그 다채로운 흐름과 세부를 한눈에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미술관에 가기 전에』는 르네상스부터 아르누보까지의 예술 사조를 시대와 지역에 따라 26장으로 나누고 그에 속하는 대표적인 미술가 150여 명과 작품 200여 점을 선별했다. 각 장의 첫 페이지에서 당대의 정치‧사회‧문화적 배경과 그 가운데 탄생한 예술 사조의 특징을 설명한 뒤 뛰어난 미술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조명한다.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다채롭게 발전하는 예술 사조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주의, 로코코, 낭만주의, 인상주의…….

유럽의 여느 미술관이나 국내의 서양 미술 전시회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의 예술 경향이다. 그러나 르네상스만 살펴보더라도 초기 르네상스 콰트로첸토와 성기 르네상스 친퀘첸토가 다르고 프랑스의 르네상스와 북유럽의 르네상스가 다르다. 르네상스는 16세기 이탈리아의 전유물이 아니며, 15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독일, 플랑드르, 프랑스 등 유럽 지역 곳곳에서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발전했다. 이렇게 다양하고도 복잡한 예술 사조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미술관에 가기 전에』는 보편적인 분류와 개별적인 집중을 제안한다. 시기와 장소에 따라 성행한 예술 사조를 분류한 뒤, 그에 속하는 미술가 개개인의 삶과 작품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하여 독자는 르네상스 미술의 발전 양상 다섯 가지, 17세기 바로크 미술의 지역별 발전 양상 세 가지를 연이어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안에서 동시대의 미술가들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도 알 수 있다.

 

15~16세기 유럽의 르네상스

 

14세기 이탈리아에서 조토와 두초는 르네상스로 나아가는 길을 활짝 열었다. 르네상스가 본격적으로 성행한 15세기 이탈리아에서는 원근법과 인체 묘사 기법이 발달하면서 미술에서도 인문주의 정신을 고취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마사초의 〈낙원 추방〉은 인간적인 감정과 외양을 표현한다. 다른 한편 15세기 북유럽에서는 사실주의와 개인에 관심을 가지면서 부르주아 미술이 발전하고 그 가운데 개인의 내면과 세속적인 면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얀 반 에이크는 오묘하고 매력적인 작품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을 그려냈다. 15~16세기 성기 르네상스에 접어들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가 동시대에 활동하며 르네상스 미술을 이끈다. 16세기 독일과 플랑드르의 르네상스 미술에서는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풍경화가 개별 장르로서 발전한다.

 

새로운 미술을 향해 나아가는 16~17세기

 

16세기 매너리즘 시대에 접어들면 고전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형태의 왜곡이나 불균형, 채도 높은 색채로 독특한 표현력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등장한다. 엘 그레코의 〈라오콘〉 속 인물들의 기묘할 정도로 가느다란 신체는 매너리즘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매너리즘의 영향을 바탕으로 17세기 이탈리아에서는 바로크 미술이 발전한다. 장식성과 관능성, 역동성이 두드러지며 변화와 불안, 시간과 죽음에 대한 고찰이 작품에 담겼다. 카라바조의 〈성모 마리아의 죽음〉, 베르니니의 〈성녀 테레사의 황홀경〉,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 등은 바로크 미술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반면, 17세기 프랑스에서는 궁정 미술의 발전 및 왕립 회화 조각 아카데미의 창설과 함께 고전주의가 대두하여 고대의 정신을 잇고자 한다. 니콜라 푸생, 샤를 르 브룅 등 뛰어난 프랑스 화가들이 17세기에 명성을 날렸다.

 

두 나라의 동시대 미술을 비교해보는 재미

 

서유럽의 전통적인 경쟁 관계, 프랑스와 영국의 미술계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특히 16세기와 18세기에는 두 나라에서 뛰어난 화가들이 활약했다. 16세기에 르네상스를 맞이한 프랑스에서는 이탈리아 매너리즘의 영향 아래 장식적이고 우아한 작품들이 제작되었다. 같은 시기 영국에서는 한스 홀바인, 니콜라스 힐리어드 같은 화가들이 궁정 초상화의 발전을 이끌었다.

18세기로 접어들면 공통적으로는 양국에서 풍속화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프랑스 화가 그뢰즈와 영국 화가 호가스가 개성적인 풍속화를 그려낸다. 전체적으로 18세기 두 나라의 미술 경향은 확연한 차이를 드러낸다. 18세기 프랑스에서는 상류 사회의 살롱 문화가 발달하고 장식적인 미술이 발전하면서 로코코 미술이 꽃을 피운다. 바토, 부셰, 프라고나르 등 프랑스 화가들은 저마다 화려한 매력을 뽐낸다. 로코코 미술은 18세기 전반까지 프랑스에서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동일한 양상으로 발전한다. 옆 나라 프랑스와 달리 18세기 영국에서는 고전적인 초상화와 자연스러운 풍경화가 발달한다. 조슈아 레이놀즈는 고전적이면서도 감상적인 초상화를, 토머스 게인즈버러의 〈앤드루스 부부〉는 영국식 정원의 서정적인 풍경을 구현한다.

 

19세기 유럽 미술사의 역동적인 흐름

 

19세기는 유럽 사회가 역동적으로 변화한 만큼 다양한 예술 사조들이 등장했다. 18세기 계몽주의의 합리적인 정신을 경험한 프랑스에서는 18세기 말 신고전주의가 출현해 당대의 역사를 화폭에 담아내고자 했다. 특히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집권하면서 황제를 찬미하는 선전화가 유행했다.

그 후 신고전주의가 물러나고 19세기 전반 영국과 독일에서 낭만주의가 대두한다. 특히 낭만주의 풍경화가로 영국의 존 컨스터블과 윌리엄 터너, 독일의 카스파어 다비트 프리드리히가 활약한다. 프랑스에서는 제리코, 앵그르, 들라크루아 등이 대표적인 낭만주의 화가로 손꼽힌다. 낭만주의 화가들은 개인의 강렬한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현실의 역사에서 상상 속 풍경으로 눈을 돌려 동방의 이국적 모습이나 꿈의 장면들을 그려내기도 했다.

19세기 중후반에 성행하여 오늘날 우리에게도 무척 친숙한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신인상주의 작품들도 빼놓을 수 없다. 19세기에 새로이 등장한 상징주의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세계를 그려내며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준다.

 

여성 미술가와 새로운 예술 장르에 대한 조명

 

『미술관에 가기 전에』는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뛰어난 여성 미술가들을 조명하고자 했다.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로살바 카리에라, 앙겔리카 카우프만,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룅, 베르트 모리조, 메리 커샛, 카미유 클로델의 예술 작품들은 미술사에서 더 자주 언급될 필요가 있다. 이들은 남성 중심적인 미술계의 장벽에도 굴하지 않고 본인만의 고유한 예술 세계를 창조했다. 훌륭한 여성 미술가들의 생애와 활약은 우리에게 낯선 만큼 더욱 흥미롭다.

나아가, 이 책은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과 장식 및 사진까지 아우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죽어가는 노예〉 〈반항하는 노예〉, 베르니니의 〈루이 14세의 흉상〉, 카노바의 〈사랑의 신의 입맞춤을 받고 되살아나는 프시케〉와 같은 거장들의 작품부터 드가의 〈소녀 무희〉,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바르톨디의 〈세상을 비추는 자유의 여신상〉에 이르기까지 18점의 조각과 장식품을 만날 수 있다. 그에 더해, 19세기 초에 새로운 예술로 등장한 사진의 발전 과정까지 피터 헨리 에머슨와 에드워드 머이브리지, 나다르의 작품을 통해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다.

 

천재 미술가들과의 특별한 만남

 

미술가들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를 통해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한다는 점도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궁정에서 인기가 많았던 만능 재주꾼이었다. 카라바조는 다혈질의 성격을 지닌 거친 사나이였다. 니콜라 푸생은 프랑스 왕의 총애도 마다하고 로마에서 조용히 은거했다. 미술가들의 파란만장한 삶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완벽하게만 보였던 천재들이 친근하게 느껴지고 그들의 독창적인 작품이 전과는 달리 보일 것이다.

과거 미술가들이 시대와 국경을 넘어 영향을 주고받았듯이,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과거의 미술가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 과거로의 여행에서 안내자는 책에 등장하는 미술가 150여 명이다. 그들의 삶과 작품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까마득한 시대와 머나먼 나라의 미술도 어느새 가깝게 느껴지고 미술사의 흐름이 보인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이 책은 미술관에 갈 때 들고 가도 좋은 책이다. 『미술관에 가기 전에』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관 나들이를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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