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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근현대미술의 미의식에 대하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2-12
조회 727
파일 한국-근현대미술-앞표지(웹용).jpg [892kb]

근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20세기 한국미술의 아름다움

 

독특한 시각으로 시대의 초상을 그린 한국 근현대작가들.

그들의 작품에 담긴 자연, 인간과 문화에 대한 견해를 살펴보고,

한국인들의 삶의 역사와 환경에 녹아든 한국적 미의식의 보편성을 추출하다.



왜 한국 근현대미술의 미의식인가?”

 

어느 민족의 예술에서든 공통으로 수렴되는 중심점은 반드시 존재하고, 그것을 토대로 형성된 미의식은 그들의 삶의 역사와 환경을 반영한다. 그렇다면 한국 예술에는 어떤 미의식이 담겨 있을까? 한국 작가들은 각각의 방식으로 다양한 예술세계를 표현했지만, 그 중심에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의 미의식이 존재한다. 그것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 본서의 일차적인 목표다.


그러나 방대한 분량과 다양한 작가의 미의식을 한 권의 책으로 다루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저자는 그 범위와 대상을 한국 근현대미술로 한정하고, 20세기의 한국미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이 시기의 예술작품들을 살펴보면 시대별 상황이나 특정 미술운동의 이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20세기 한국인들의 삶의 모습과 내용을 담아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렇게 표현된 한국적 미의식이 우리 민족의 미에 대한 정서적 핵심을 형성하고 있음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한국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한국적 미의식의 시기별, 유형별 탐구

한국 근현대미술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변모의 과정을 겪는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먼저 작품들의 특징과 소재, 기법 등을 구상과 추상, 새로운 형상미술 등 미술의 유형에 따라 차례로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궁극적으로 한국적 미의식을 탐구하고자 한다. 즉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시대별로 선별하고 작품의 내용적 특징을 인간, 자연, 문화에 대한 견해로 구분한 후에 그들의 작품세계 속에서 한국적 미의식을 추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20세기 한국미술의 미의식을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탐구해야 할 핵심문제들을 논의한다. 한국 근대미술 논의에서 중요하게 거론되어 온 향토색에 대해 재고하고, 근대미술의 용어와 시기 구분, 그리고 재현의 관점에서 근대 구상미술을 파악한다. 2부는 한국 구상미술에 대한 논의와 주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살펴본다. 여기에는 사실적인 재현기법부터 반추상의 실험적 기법까지 활용한 다양한 작가들이 포함된다. 3부는 193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전개된 한국 추상미술의 미의식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앵포르멜과 단색조회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마지막 4부는 1980년대 전반기를 중심으로 부각된 리얼리즘미술과 신형상미술의 미의식을 탐구한다. 여기에서는 비판적 리얼리즘미술과 극사실회화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진다.

 

 

구상, 추상, 리얼리즘미술 그리고 극사실회화

 

한국 구상작가들은 대체로 충실한 회화적 기량과 밝고 신선한 색채 처리, 화면 전체의 균형감을 보여준다. 특히 소재를 배치함에 있어서 구성적 균형감과 안정감, 조형적인 통일성을 중시한다. 또한 이들은 세부적인 형태를 생략하고 과감한 색채 대비를 통해 스스로 체험하고 자기화한 삶의 정서를 표현적으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외적인 삶의 모습과 내면의 현실을 반영하면서 인간 삶의 온갖 정서를 포괄하는 다양한 미의식을 보여준다.

추상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추상작가들은 순수한 조형언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미의식으로 새로운 실재를 추구하는 모더니즘의 정신을 구현하면서도 한국적 미의식을 다각적으로 접목시키고자 했다. 그들이 추구했던 내적 실재의 내용을 보편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표현이 자연과 정신이다. 자연과 정신은 삶 속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추구되고 표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간주된다. 추상작가들은 이러한 의미를 찾기 위한 과정의 어려움을 기록하고, 의미를 무화하거나 부정하는 몸짓, 의미의 반대명제를 제시하기도 한다.

1980년대 한국의 비판적 리얼리즘 미술경향을 대표하는 현실과 발언의 작가들은 작품에 사회적 삶의 이야기를 담는데, 이것은 미술에 나타난 서사성의 발로다. 저자는 그 미학적 의의를 루카치의 후기미학에 기반한 리얼리즘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극사실회화는 1980년대 초반 한국의 신형상미술의 중심을 이룬다. 극사실회화에 내재된 미의식은 인간의 자유, 원초적 자연,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로 수렴된다. 작가들이 활용했던 시각기호의 상징은 그들이 갈망하는 유토피아적 가상현실과 연관된다. 극사실회화의 주된 모티프 중 하나인 일상적 환경의 묘사는 물질로 둘러싸인 일상의 삶에서 도약하고자 하는 그들의 욕구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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