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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혼자 가는 미술관-청소년을 위한 독일식 미술 수업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3-14
조회 5644
파일 혼자가는미술관(홈페이지).jpg [191kb]

미술작품이 말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 적 있나요?

많은 학생들이 미술관에 가는 일은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 그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술관에 가서도 작품 그 자체를 보기 보다는 작품 제목과 작가 이름을 수첩에 적거나, 그도 아니라면 유리창 너머에 걸려 있는 작품들을 지나쳐 미술관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작품 감상을 마무리 짓지요. 그리고 미술은 재미가 없다고 결론을 짓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각각의 미술작품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각 작품들이 하고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미술의 언어를 잘 모르기 때문에 해석을 못 하고 있을 뿐이지요. 이 책 『혼자 가는 미술관-청소년을 위한 독일식 미술 수업』은 이 미술 언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할지 알려주려고 합니다. 이 책을 다 읽었을 무렵엔 학생들이 혼자 힘으로 작품 감상을 할 수 있고, 미술관에 가기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즉 이 책은 낯선 작품을 처음 대하더라도 당황하거나 어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작품에 질문을 던지며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질문하는 법을 알려주는 미술 감상 안내서입니다.

미술작품을 볼 때 궁금한 7개의 질문들


미술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미술가입니다. 다양한 재료와 형식으로 자기만의 미술 언어를 통해 관객과 소통합니다. 하지만 미술가가 우리네 생활과 동떨어져 혼자 사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끊임없이 사회와 소통하며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미술작품 역시 완성된 작품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미술가의 치열한 고민 끝에 우리가 보는 작품이 나오는 것이지요.

이 책에서는 작품을 볼 때 던질 수 있는 7가지 큰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우선 ‘미술작업은 어떻게 진행할까?’라는 질문을 통해 미술가들이 작품을 시작하고 진행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영감을 얻을까를 묻는 질문입니다. 천재적인 미술가들이 갑작스럽게 떠오른 영감으로 작품을 만들기도 하지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나 사건에 대해 고민한 끝에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해서도 물을 수 있습니다. 선대의 미술가들이 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 수도 있지만,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발전시키기 전에 스케치를 통해 구상을 더욱 다듬을 수도 있지요.

그럼 실제 작품을 만들 때는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제 이 질문에서는 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술가가 자신이 표현하는 내용을 적절한 재료와 매체를 선택해 표현하는 것이 바로 미술 장르입니다. 회화, 콜라주, 사진, 소조와 조각, 오브제, 건축, 해프닝, 행위예술 등이 바로 그것들이지요. 이러한 장르를 이해해봄으로써 우리는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물을 수 있는 것은 미술가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과 생각을 ‘어떻게 전달하는지입니다. 주제에 부합하도록 구도와 색채를 고민하고, 내면을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도 있으며, 상징적 의미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제는 오감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지요.

이제는 관객의 입장으로 다시 돌아가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미술작품을 어떻게 이해할까요?’ 형태와 색으로 드러나는 메시지의 의미를 찾아내고 느끼고 해석하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작가가 살았던 시대에 대해 좀 더 조사를 해볼 수도 있고, 다른 작품과 비교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또 한 가지 방법은 놀이 활동을 통한 것입니다(112쪽 참조).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것과 비슷한 물건을 찾아서, 다른 사람들과 그 물건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미술작품을 어떻게 분류할지’를 물을 수 있습니다. 이는 좀 더 학문적인 방식으로 미술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세상에 나타난 많은 작품들을 보다 체계적인 방식으로 이해하기 위해 학자들이 생각해낸 방식이지요.

그리고 중간 중간 들어간 ‘더 자세히 알아보기’에서는 미술에 대한 좀 더 전문적인 지식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기법, 원근법, 색채학 등 미술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들을 공부할 수 있지만, 너무 어렵다고 생각되면 이 부분은 굳이 읽지 않아도 좋습니다.

7가지의 질문에 답하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키우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기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술을 통하여 사고의 폭을 넓혀가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목적입니다.

독일 청소년들이 보는 미술 교과서


이 책의 원출판사 클레트(Klett) 출판사는 독일에서 교과서를 출판하는 유명한 출판사입니다. 『혼자 가는 미술관-청소년을 위한 독일식 미술 수업』 역시 클레트에서 출간한 미술 교과서 시리즈 중 하나로서, 조형미술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가 특히 ‘독일식 미술 수업’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한국의 미술 수업 방식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독일에는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있고, 그만큼 국민들의 이용률도 높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미술 감상을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미술을 어떻게 즐기는지에 대해 배워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술문화 출판사에서는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청소년들도 미술작품 자체를 혼자 느끼고 체험해보도록 장려하고, 좀 더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스스로 더 찾아보는 노력할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미술은 지겨운 숙제가 아니라, 즐거운 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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